경찰, '부산 모녀 변사' 피의자 구속…사건 경위 등 수사

부산진경찰서, 이웃주민 A씨 사전 구속영장 신청
법원 "도주 우려 있다" 영장 발부
사건 경위 등 수사 계속…A씨는 범행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진경찰서 송호재 기자
지난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2일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이웃에 사는 B(40대·여)씨와 C(10대·여)양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B씨 모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해 왔다.

수사망을 좁혀가던 경찰은 B씨의 이웃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조사한 끝에 최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A씨 측은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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