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을 위한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지자체 출연금이 수년째 미납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남도의회 김태균 부의장(더불어민주당·광양)이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제출받은 '전남신용보증재단 시군 출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순천시 등 6개 시‧군이 60억 원 규모의 출연금을 미납했다.
미납 규모는 순천시 20억 원, 여수시 15억 1500만 원, 목포시 14억 2500만 원, 광양시 5억 7800만 원, 나주시 2억 7400만 원, 영암군 1억 9800만 원 순이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비스를 받고 있는 업체는 5만 3321개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12만 9585개 업체 중 41.1%에 달한다.
김태균 부의장은 "전라남도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시‧군으로부터 미납금을 신속히 출연하겠다는 확약을 받는 한편, 이 과정을 도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