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 2차 피해 예방…강릉시 산지 사방사업 실시

강릉 옥계 산불피해지.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지난 2022년 3월 옥계면 남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지를 대상으로 산지의 붕괴, 토사·토석 등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로부터 복구계획이 확정·통보됨에 따라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6월부터 9월 초까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옥계면 남양리 일원 10개소 3.24ha에 대해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지 사방사업을 완료했다.

산지 사방사업은 산지사면에서 이뤄지는 사방공사로 토사와 자갈의 생산이동을 억제, 예방하고 재해의 경감과 방지를 목적으로 황폐지 또는 황폐가 예측되는 곳에 시행하는 녹화·토목공사다. 사업대상지 환경에 따라 옹벽, 낙석방지책, 큰돌찰쌓기, 큰돌바닥막이, 초류종자파종 등을 통해 산지 붕괴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된 10개소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피해 요소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되는 지역 9개소에 대해서도 11월 중 사업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등 산림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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