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웅천 흙막이벽 붕괴사고 관련해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토질, 기초, 수리, 구조분야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조사위는 먼저 시 재난상황실에서 여수시가 제공한 설계도 상세도면과 시공 자료 등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
또한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전후 확보된 영상을 토대로 시공 과정과 사고 징후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해수유입 상황과 응급 복구된 현장을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조사위는 한 달 간 일정으로 대면, 비대면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기로 하고, 이후 안전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