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조두순 이사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등 대책

순찰초소 이전, 청원경찰 3개조 배치해 24시간 순찰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주소지를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 안산시가 24시간 모니터링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산시는 경찰과 법무부에 적극적인 방안마련을 요청하며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안산시자율방범대, 주간에는 로보캅순찰대가 거주지 및 학교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또 조두순이 이사 예정인 집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여성 1인 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 △LED등·태양광 설치 등 조도개선 △안심귀갓길 표지판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법무부 전자발찌 위치추적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법무부·경찰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지난 2020년 12월 출소한 뒤 현재까지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에 살았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임대차계약이 만료돼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아내 명의로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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