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3년도 본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1조 845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5820억원, 특별회계 133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297억원으로, 이는 2022년도 본예산 1조 5650억원보다 17.9%인 28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예산 17.9% 증가는 역대 최대 증가치로 경주시는 철저한 재정분석과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해 보통교부세와 국·도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핵심정책 전략 T/F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3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국토지역개발·교통물류 15%, 농림해양수산 13%, 문화·관광 10%,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8% 순이다.
중점 사업별로는 △서라벌 도심활성화 전략사업 194억원 △경주형신농어업 전략사업 193억원 온가족 행복경주 전략사업 255억원 △스마트시티 혁신 전략사업 168억원 △클린녹색 환경도시 전략사업 143억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141억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을 통해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며, 핵심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관광문화도시를 넘어 첨단미래과학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