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제기 67문항에 663건…영어 듣기평가 음질불량 215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7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67문항에 663건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이의신청 건수는 '불수능'으로 불렸던 2022학년도의 1014건보다 적지만 2021학년도 수능(417건)과 2020학년도 수능(344건) 때보다는 많다.
 
영역별로는 △영어 349건 △사회탐구 115건 △국어 71건 △수학 56건 △과학탐구 43건 △한국사 15건 △제2외국어·한문 11건 △직업탐구 3건의 순이었다.

영어영역 23번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캡처

영어 듣기평가 때 음질이 나빴다는 민원이 215건 쏟아졌으며, 입시학원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거의 동일한 지문이 출제돼 논란이 일었던 영어 23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은 127건에 달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신청 의견들을 심사해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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