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 폐사체에서 나온 H5형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17일 H5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에선 강진만 생태공원 고니 폐사체에 이어 장흥군 부산면 육용 오리농장과 순천만 흑두루미 폐사체 등 총 3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도는 축산농장과 농장 차량에 대해 소독을 하고, 발생농장 반경 1㎞ 이내 닭과 오리 등 7만1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축산차량 소독과 가금농장 차단방역, 정밀검사 강화를 통해 농장 간 수평감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