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16일, 가뭄으로 인한 광주 식수원 고갈 위기와 관련하여 시민의 적극적 물절약 실천을 당부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내년 3월에는 동복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물 사용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는 제한급수가 불가피하고 단수 상황까지도 갈 최악의 상황인 만큼, 시민 모두가 일상 생활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민이 물을 20% 절약하면 내년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초 전까지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현재의 불편함을 감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물은 곧 생명이나 다름없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물절약 실천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