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5일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경북도의 신공항 추진 의지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연내 법안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창기 의원은 신공항특별법의 연내 통과 가능성을 물은 뒤 "신공항 건설 시 경북도는 교통 인프라와 물류, 산업단지 조성이 중요하다"며 경북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우청 의원은" 대구는 공항추진단장 자리가 3급인데 비해 경북도는 5급 직무대행으로 둔 것은 도지사의 공항 추진 의지가 부족한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 경북도의 신공항 예산이 올해 34억 7천만 원이지만 56%만 사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다그쳤다.
박순범, 박창석, 백순창 의원은" 처음 신공항을 추진할 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같은 역할을 맡았는데, 지금은 대구시가 주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구 인근 지역의 물류를 수용할 계획을 경북도가 미리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창화 의원은 특별법의 연내 통과 불투명을 우려하면서," 군위군 대구 편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특별법 통과가 어렵지 않겠느냐"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광모 경북도 신공항추진단장은 "11월 21일 국회 소위 통과가 목표이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심해 반드시 연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