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경북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두 건 발생했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51분쯤 경북 칠곡군 지천면의 한 저수지 인근에 세워진 트럭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낚시객으로, 부탄가스를 이용해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39분에는 군위군 산성면의 한 저수지 인근에 세워진 캠핑카 내에서 잠을 자던 60대 낚시꾼이 의식을 잃은 것을 일행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남성 역시 부탄가스를 이용해 추위를 피한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