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건축물' 논란을 일으킨 해밀톤 호텔 등을 압수수색해 대표이사 등의 휴대전화 5점을 확보했다.
10일 특수본은 전날(9일) 압수수색 결과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 등의 휴대전화 5점, 건축물 설계도면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전날 해밀톤 호텔, 대표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해밀톤 호텔은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을 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유한 혐의(건축법, 도로법 위반)를 받는다. 호텔 대표이사는 입건됐다.
특수본은 또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인물이 사람들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 2명을 특정해 이날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산구청 및 서울종합방재센터 소속 직원,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등 참고인들의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