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이 모두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프랑스 산업 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부지로 입주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제3산업단지와 제5산업단지에 이어 조성 중인 확장 부지까지 외국인투자기업의 입주가 확정됨에 따라 천안시의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율은 100%를 달성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외자 유치를 위한 프랑스 출장에 나서 산업 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5천만 달러(한화 6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리퀴드가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부지에 관련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외국인투자 입지임을 재차 확인했다.
시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제5산업단지 확장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천안 수신면 신풍리 일원 47만2천㎡ 부지에 총사업비 1483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제5산업단지 확장이 완료되면 기존 82만9천㎡ 부지였던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은 91만9천㎡로 늘어나게 된다.
천안시는 기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55개 업체와 제5산업단지 확장을 통한 우수기업까지 유치하면 동부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조성 예정 부지까지 투자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천안시가 가진 지리적 장점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세계적 우량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