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던 중 느닷없는 봉변을 당했다.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대구지검 주차장 입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고 피켓을 툭툭 찔렀다.
강민구 위원장이 이를 제지하자 이 남성은 욕설을 퍼붓고 멱살까지 잡는 폭력을 행사했다.
대구시당은 이에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행패는 멈췄다고 한다.
대구 민주당은 가해자의 모욕과 폭행에 대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폭력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1인 시위를 하는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가 발생한다면 단호하고 엄중히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수성구청장 후보로 유세를 펼치다가 20대 남성에게 욕설 테러를 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