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중남미 신흥시장 개척 나서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시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3개국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자동차·중장비·기계부품 생산 기업 등 14개 사가 참여했다. 첫 일정으로 지난 8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수출상담회에서는 76건, 24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200만 달러의 MOU를 성사시켰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국가로, 1962년 국교를 수립한 후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왔다. 또 2016년 한-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거나 철폐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 유리한 통상환경이 조성되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 시장은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를 만나 진주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 콜롬비아 기업과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특히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문화관광 분야의 상호교류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루즈 에스메랄다 벨란디아 갈린도(Luz Esmeralda Velandia Galindo) 보고타 창업혁신센터장을 만난 조 시장은 양 도시의 기업 간 무역교류, 수출 진흥, 창업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및 협력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12월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2023년 5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1차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1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차, 14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3차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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