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호 민선8기 첫 예산안 15조3480억원, 첫 15조원 돌파


박형준호의 시정 가치를 드러낼 민선 8기 첫 예산안이 15조 3480억원을 편성돼 역대 처음으로 예산 규모가 15조를 넘어섰다.

특히, 박 시장의 핵심 시책인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6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해 내년부터 부산시 정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부산시는 2023년 본예산 15조 3480억원을 편성해 8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23년 본예산은 부산시 최초로 15조 원을 돌파한 규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은 초고령사회와 지방소멸 대응을 넘어, 다음 10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해가 돼야 한다"며 "'그린스마트도시부산'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의 편성 방향은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 그린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관리채무비율을 2022년 본예산 대비 1.9% 낮추는 등 재정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도시'에 2356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핵심 성장동력인 항공·드론산업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기술 지원에 3억 원을 투입한다.

또, 디지털 전환 전면화에 따라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에 71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통합관리체계도 만든다.

수출입 중소기업 위기극복 바우처 지원 확대,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 등 수출입 기업 지원과 해외 소형선박 수주 패키지를 지원하는 등 지난 10월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경제위기 극복 지원대책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화폐 동백전은 중단없이 발행하기 위해 시비 500억 원을 투입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8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제공

'시민행복도시'에는 7675억 원을 투입한다.

박형준호의 핵심 시책인 '15분 도시 조성'에는 2397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와 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해피(Happy)챌린지' 시범 권역을 조성한다.

또, 15분 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부산시 전역에 추가 조성한다.
 
이와 함께 조성하는 하하(HAHA)센터를 통해 신노년 세대의 활동과 참여를 확대한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도시공원 확보에 1030억 원을 투입한다.

그밖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보행 친화 환경을 구현하고, 지자체 도시숲, 기후대응 도시숲, 생활밀착형 숲 등 15분 생활권과 연계한 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대별 맞춤형 돌봄 강화에는 2120억 원을 책정했다.

시는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일자리 지원, 자산형성지원, 활동공간 활성화를 추진한다.

일하는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185억 원을 투입해 청년 4천명을 새로 지원한다.

동네 청년활동공간의 야간 운영을 통해 청년 누구나 편하게 찾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시 환경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노후 준비체계도 구축한다.

신중년의 재취업, 창업, 여가·커뮤니티 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인 50플러스(+)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그밖에 50플러스(+) 생애 재설계 대학을 2개소 확대하여 단단한 노년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는 2209억 원을 편성했다.

저출산에 대응하고 다(多)가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29억 원을 투입해 만 5세 이하 어린이집 영유아 대상 급․간식비를 새로 지원한다.

또, 국․시비 총 1,241억 원을 투입 2022년 대비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액을 대폭 확대하고,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자립정착금을 1천만 원으로 늘린다.

시민건강·보건의료·주거안정화 지원 강화에는 344억 원을 편성한다.

지역간, 계층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의료 버스는 7대로 늘리고 제약없는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를 추진해 부산에 사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허브도시에는 1966억 원을 투입한다.

영어하기 편한도시 조성 타당성 분석과 사업화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 해 반드시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간다.
 
세계 최초 해상스마트시티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해상도시 산업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부산권에 엄궁대교, 식만~사상간 도로건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주요 도로망인 중앙대로 확장, 황령3터널 건설을 본격 시작하는 등 도로망 확충에 613억 원을 편했다.

지산학이 중심이 되는 창업금융도시에 1024억 원을 투입한다.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도심형 청년·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창업인프라를 계속 확충한다.

특히, 지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취·창업-지역 정주'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쏟는다.

기존 중위기술 현장 해결 지원, 지산학협력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지산학 협력기업 브랜치 지원사업에 5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산학 협력기업 사업화도 지원한다.

현장 실무형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워털루형 협업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여 채용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간다.
 
산업용 드론 조종 전문기술 인력양성, 파워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 그린도시 실현에 2636억 원을 투입한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구매지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탄소포인트제 관련 인센티브 지급 등 시민참여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1854억 원을 투입한다.

도심공원 내 명상체험공간 조성, 파나시아 탄소중립숲도 조성한다.

미래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인 수소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플랫폼도 구축하고 부산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마무리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일년내내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서는 1747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세계적인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839억 원을 편성했다.

공연예술 분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부산 아트마켓을 지원하는 등 생활 속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는 318억원을 책정했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포함한 관광마이스 도시 조성에는 355억원이 들어간다.

스포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232억원을 책정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2022년 당초 대비 796억 원 증액 편성한 5,857억 원을 투입한다.
 
자연재해위험지, 상습침수지, 붕괴위험지 등 정비사업을 올해보다 6개 늘여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 대비 침수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를 새로 추진한다.

그밖에 전통시장 재난 재해예방과 지원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와 현장지휘소 설치에도 20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 예산안은 부산의 도시 비전인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년도 예산안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은 물론, 민선 8기가 시민들께 약속드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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