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용산서장실 등 압색…윗선 '강제수사'

특수본, 4개 기관 총 55곳 압수수색
용산구청장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 등도 대상
"휴대전화, 핼러윈 문서, 전자정보, 영상파일 등"

연합뉴스

'핼러윈 참사' 경위 및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8일 경찰청장실, 서울청장실, 용산경찰서장실 등 총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선 지 6일 만이다.

8일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 용산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총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장실의 경우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9시에 집행했다.

경찰청에선 경찰청장실 등 3곳, 서울경찰청은 서울청장실, 정보・경비부장실, 112상황실장실 등 16곳, 용산서는 경찰서장실, 정보・경비과장실 등 7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용산구청은 구청장실・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소속 각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의 경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용산소방서 등 7곳, 서울교통공사는 본부, 이태원역 등 3곳이 대상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주요 압수대상 물건은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의 휴대전화, 핼러윈데이 관련 문서, PC 전자정보, CCTV 영상파일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 등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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