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4일 지역의 대표 관광 1번지인 속초관광수산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대구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유사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광객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에게 안전 의식을 심어주고자 마련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날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관계부서와 한두삼 속초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 등 시장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진입로 7개소 등 시설물을 집중점검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방문객의 통행 불편 해소와 긴급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고객선 준수와 골목 위주 안전지킴이를 활용한 질서 유지, 소방도로 확보 등을 현장에서 주문하였다.
이 시장은 "전국 최고의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만큼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 방문객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