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나노융합산업전이 3일부터 2일 간의 일정으로 경남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산업전은 서울 이태원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으로 당초 예정됐던 식전 공연, 난타 공연 등은 모두 취소됐으며 묵념 시간을 가진 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부의장, 석희억 밀양시의회 부의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직무대행,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산업전은 기존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됐던 것에서 국내 유일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밀양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됨에 따라 밀양시민, 학생들 2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개막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업전은 산업전시회, 나노인사이트 컨퍼런스, 나노소재 세미나 등 나노융합산업 관계자를 위한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수출상담회, IR컨설팅과 같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국내외 시장 개척의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총 56개 기업과 기관에서 참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미래전략산업의 핵심이 바로 나노기술이고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나노인프라 연계·확충, 수요-공급기업 간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