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이어마을이 전국에서 유일한 '일등 어촌'에 올랐다.
경상남도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한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 최종 심의 결과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평가 받은 '일등어촌'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해 이어마을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매년 심사를 주관하며 관광 등 전문가들이 현장 평가 후 등급 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등급을 결정한다.
남해군 이어마을은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남해 문항마을은 체험부문 우수마을로, 거제 신달도마을은 숙박부문 우수마을로 각각 선정됐다.
남해군 고현면에 있는 이어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췄다. 쏙 잡이, 굴 채취, 전어 잡이, 통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박시설과 식당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자연을 경험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도록 해양관광 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