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1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6300만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태양광 245개소(756㎾) △태양열 25개소(283㎡) △ 지열 9개소(158㎾) 등 총 279개소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한다.
사업지역은 건천, 서면, 현곡, 감포, 문무대왕, 양남지역으로, 향후 지속적인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3㎾) 기준 총 사업비 592만원 중 104만원(17.6%)을 자부담하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연간 총 1355㎽ 에너지를 생산해 1억3500여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자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