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엑스포 유치 위해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공략

부산시는 26일 오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은 12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행사를 연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드론쇼.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치는 등 집중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12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도서국은 팔라우, 피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12개국으로 2011년부터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은 2년마다 만나 양국간 경제, 외교, 문화 간 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는 이날 오전 부산시그니엘호텔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회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푸른 태평양을 위한 비전(Vision for the Resilient Blue Pacific)'이다 .

구체적으로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협력 등의 분야에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이 희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등을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교섭활동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박람회의 의미와 역사, 세계박람회가 가지는 인류문명사적 가치, 개최지로서의 대한민국 부산의 역량 등을 직접 설명한다.

또,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도 '대전환의 시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별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행사 전후 마셜제도와 나우루 고위급 인사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한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와의 실질적인 맞춤형 협력사업도 제안한다.

또, 이날 오후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대를 둘러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성숙한 도시이며, 높은 치안 수준과 사계절 쾌적한 기후 등을 가졌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2030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화된 도시다"라며, "해수면 상승, 기후 위기 등 인류의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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