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공영자전거 '타실라'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1일과 22일 행정안전부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2 자전거의 날 행사'와 함께 열렸다.
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이번 대회에서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키오스크 및 전용 거치대를 이용한 방식이 아닌 일반 거치대에 '비콘' 장치를 부착해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 절감과 GPS 오차범위를 줄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자전거에 잠금장치(QR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과 교통기능이 있는 카드를 활용해 대여·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인 부분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펌프트랙(자전거 공원), 자전거와 함께하는 문화재 탐방 등 다른 지자체에서 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최우수상 수상으로 받는 특별교부세를 자전거 타기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자전거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경주시의 공동 주최로 2023년 4월 경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