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촌 일손부족 해결 '동분서주'…군수 등 필리핀 출국

올해 입국해 괴산군에서 일손을 보탠 캄보디아 출신 계절 근로자.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송인헌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9명이 24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송 군수 등은 이 기간 필리핀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시와 아마데오시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계절 근로자 교육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일손부족과 높은 인건비의 중요한 대응 수단"이라며 "우리 실정에 맞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위해 해당 국가의 출국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괴산군의 요구사항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와 농식품 수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괴산군은 소규모 농가에 노동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내년에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괴산농협과 협력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협이 한달 미만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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