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후에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골관염제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라는 논란이 일자 그해 5월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심 격인 거래소 기업심사위는 같은 해 8월 상장폐지를 의결했지만, 2심 격인 코스닥시장위는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해당 기간이 끝난 뒤 다시 열린 코스닥시장위는 2020년 11월 상장폐지를 의결했고, 사측의 이의신청으로 12월 재심의가 이뤄진 결과 1년의 추가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이번 코스닥시장위의 결정은 최종 결론이 될 전망이다.
해당 사안과 별개로 기업심사위는 코오롱티슈진에서 2020년 7월 불거진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과 관련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기업심사위는 이 건에 대해선 지난해 8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