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영 혁신…조직 슬림화, 디지털 통합관리

대구시 제공

대구시설공단과 환경공단이 합쳐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 대대적인 경영 혁신 작업에 나섰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4일 대구시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혁신 계획의 주 내용을 보면 조직 슬림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 공공시설의 개방과 협업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 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 등이다.

이에 따라 인사, 회계, 감사, 안전 등 양 기관의 통합으로 중복되는 지원부서의 조직 슬림화를 추진해 현재 11처 3실 18팀을 9처 2실 12팀으로 대폭 축소한다.
 
또 공영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시설의 시스템 통합 관리, 도로청소와 미세먼지 분진흡입 사업의 통합 운영, 공공체육시설의 관리 일원화 등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사업을 합쳐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조직 슬림화로 임원의 정원은 6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중복 부서 인력 50명은 조정해 신규 수탁 사업부서로 재배치한다.

관사 폐지와 업무용 차량 20% 감축, 하수처리, 가로등 및 도로 시설 등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에도 나선다.

이렇게 해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서는 IoT 기반 실시간 하수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을 예측하고, 드론과 지능형 CCTV, ICT 기술을 활용해 도로와 교량 등의 시설관리로 인력절감과 시간단축,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관리시스템(RMS)을 구축하고 시·구·군과 공단 주차관리시스템(PMS)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통합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가로등관제시스템은 대구시 자가통신망과 연계 운영해 연간 1억 원의 민간 통신망 이용료를 아낀다.
 
공공시설을 지역기업 대상 혁신성장 자원으로 개방해 기술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에도 나서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나드리콜의 평균 대기시간을 현재 21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다.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민간위탁 주차장의 직영운영 전환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신천 재난경보 시스템과 스마트 맨홀 시스템을 확대해 시민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이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단과 공단이 통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니만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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