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70년 논산시민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해야"

국방산업육성포럼. 논산시 제공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70년 군과 함께 해온 논산시민들의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9일 계룡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년 충남 국방산업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70여 년의 세월을 군과 함께 지내오며 크고 작은 피해를 감내해 온 논산시민에 대한 국가적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백 시장은 "군수산업은 나라의 힘과 흥망성쇠를 나타내는 가늠자인 동시에 미래과학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산업 분야"라며 "이웃 도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논산시를 대한민국 굴지의 군수산업 메카로 도약시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기반의 도시였으나 국방군수산업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미국 앨라배마 주의 '헌츠빌'처럼 논산의 살 거리를 새로이 마련해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군수산업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남 남부권 대부분의 도시가 인구소멸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에 머물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국방 자원이 풍부하고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논산이 군수산업 중심 정책대전환의 첨병이 되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군훈련소의 총탄소리와 훈련병의 긴 행렬, 육군항공학교의 헬기 소음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감내해 온 논산시민의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와 (재)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국방벤처센터에서 주최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장준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이응우 계룡시장, 오인환 충남도의원, 유무봉 국방부개혁실장 등이 참석해 '국방혁신 4.0과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 모인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 바탕을 둔 과학기술 중심의 국방 혁신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안보환경에 부합하는 군사전략 발전 과제와 AI 기반 첨단전력 확보 체계에 대한 실효적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로봇과 무인이동체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가며 구체적인 활용 육성책 및 첨단 ICT클러스터 구축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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