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수도권에 편중된 가운데 대구는 15위로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 갑)이 분석한 2021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서울, 대전 3개 지역은 최근 8년간 계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북은 10.4, 대구는 7.9로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기간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순위 변화를 보면 △전북 2017년 15위→2021년 8위 △전남 13위→11위 △경남 14위→10위 △부산 11위→9위로 상승한 반면, △대구 12위→15위 △광주 6위→13위 △세종은 7위→16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의원은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과학기술역량이 특히 낮은 지역에 대한 R&D 포괄보조금, 현행 지방세 감면 수준이 아닌 새로운 세액감면제도의 도입, 중소기업 연구인력에 대한 특별 지원, 지역 소재 기업부설연구소 지원 강화 등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