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연고로 한 남자 축구팀이 내년 초 창단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고, 내년 초 목표로 남자 축구팀 '세종 바네스 FC'를 창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는 K4리그 남자팀 창단 시 '유소년팀(고등부) 창단'도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시는 유소년팀 창단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바네스 FC 운영법인인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은 각종 스포츠센터 운영과 운동기구 판매, 축구팀 운영업, 스포츠에이전시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주력사업인 기업으로, 본사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경기장은 세종중앙공원 축구장과 시민운동장 축구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축구단은 일단 내년에는 구단 자체 수입으로 운영하고, 2024년부터 기부금 등 자체 수입 외에 세종시에서 연간 2억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대한축구협회의 현지 실사를 통해 세종 바네스 FC의 K4리그 참가여부가 최종 승인되면, 시는 내년 초 선수단 구성과 창단식을 할 예정이다.
K4리그 세종 바네스 FC가 창단하면 K4리그 남자 축구경기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볼거리가 확대되는 동시에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참여가 가능해져 세종시의 불참 종목 또한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여자축구 연고지 협약팀으로 '스포츠토토'가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축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를 연고로 한 남자축구단 창설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축구단 창단과 육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