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생태공원에 수차례 불을 지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6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갈대밭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이어진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CCTV를 분석한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잠복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전날 공원에 키친타월과 식용유를 들고 또 다시 불을 지르려던 A씨는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