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친환경농업 축제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친 이번 엑스포에는 애초 목표 관람객인 72만 명을 초과한 7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수익사업을 통한 매출도 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짧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 490여명이 찾아 모두 677건, 330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과 22건, 98억 원의 계약실적을 보이는 등 산업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엑스포장에는 6개 전시관이 마련돼 유기농의 현재와 미래, 생활 속 실천방안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며, 세계 석학들이 모이는 18개 학술 행사도 펼쳐졌고, 140여 차례 다양한 문화공연과 30여개 각종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충청북도와 괴산군,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개최했으며, 세계 36개 나라, 420여개 유기농과 친환경 관련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폐막식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인헌 괴산군수 등 세계 5개 나라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유기농 3.0 지방정부 선언'을 발표하는 등 세계 각지로 유기농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이 필수"라며 "엑스포 성공이 끝이 아니라 유기농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