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소통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시, 의성군, 영덕군 등이 참여해 도심생활형, 농촌생활 체류형, 아웃도어 라이프형 등의 노마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포항시의 도심생활형은 포항TP와 라한호텔 등에 메타버스 노마드 근무 장소와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딩기요트, 서핑, 카약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성군의 농촌생활 체류형은 청년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로컬다이닝, 수제맥주 양조 체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라이프형인 영덕군에서는 바다와 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몰 트레킹, 캠핑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포항TP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7일부터 연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지역과 다른 지역 소재 중소기업·비영리 사단법인이 모집 대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오피스 트렌드에 맞춘 메타버스 노마드 환경의 표준을 경북도가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