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이 역대 최고 종합 득점과 메달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충북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6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9개 등 모두 216개의 메달로 종합득점 3만 8297점을 기록했다.
종합 순위 6위라는 당초 목표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역대 원정 사상 최고 종합득점과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7위를 달성, 8년 연속 한자리 순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종합 순위 6위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쟁을 벌였으나 끝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종목별로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롤러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하며 5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복싱과 소프트테니스, 우슈, 핸드볼, 조정, 바둑에서 각각 종합 2위에 올랐고 육상과 사격, 세팍타크로, 댄스스포츠도 각각 종합 3위로 선전했다.
특히 한국교통대 테니스팀과 충북체육회 스쿼시,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은 창단 첫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았다.
체조 신솔이가 4관왕, 역도 박민규와 자전거 장경구가 3관왕를 차지했고, 롤러 정병희와 육상 고승환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풍성한 기록도 남겼다.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전에서도 충북대 소프트테니스가 대회 7연패를 달성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충북체육회 윤현우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하면 된다'는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아낌 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주신 도민과 도민 응원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충북체육이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