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충북본부 "충북 '노동안전지킴이단' 노동자 참여 확대하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 노동단체가 충청북도의 노동안전지킴이단 운영과 관련해 노동자의 참여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가 노동안전조례에 따라 노동안전지킴이단을 모집하겠다는 공고를 냈다"며 "하지만 관련 운영 방안을 보면 과연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북 전체에서 16명을 위촉하는데, 지도점검 활동은 분기별 1회씩 연간 총 4회에 불과하다"며 "도와 유관 관서에서 발주한 각종 공사만 500건이 넘는데 분기별 지도점검으로 제대로 된 산재 예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동 범위도 도와 시·군 발주공사로 제한해 지자체가 아닌 공공기관 사업은 점검에서 누락될 수 있다"며 "노동자나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할 방안도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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