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선 선로 멧돼지 나타나…열차 한때 지연

부산 동해선 선로에 멧돼지 1마리 출몰
동해선 벡스코역~신해운대역 부근 열차 일부 지연 운행

13일 오전 7시 50분쯤 멧돼지 한 마리가 동해선 선로에 출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동해선 선로에 멧돼지가 나타나 출근길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산진구 부전역 부근에 멧돼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6시 10분과 7시 50분쯤에도 동해선 열차 선로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 유해조수포획단은 선로를 따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동해선 해운대터널 부근에서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 80㎏의 3살 전후로 추정된다.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길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겼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동해선 일부 열차가 오전 8시 20분부터 최대 20분 정도 지연됐지만, 현재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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