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이 13일 준공했다. 울진에 이어 경북지역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이다.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경북도와 김천시가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김천의료원 옆 부지에 1689㎡(511평), 지상2층 규모로 조성했다.
장애인 산모와 다태아 출산 산모도 입실 가능한 1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황토실 등을 갖췄다.
또 비대면 면회실과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베네캠이 설치돼 다른 공공산후조리원과 차별을 뒀다. 여기에 더해 산후관리와 모유수유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김천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고 간호인력 등 총 17명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 원이다. 취약 계층과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는 50% 이용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과 12월 출산 예정자에 한해 이달 17일부터 전화예약이 가능하고,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한다.
한편 경북도는 상주와 영주, 예천 등지에도 2025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