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를 기금이 매입하거나 금융사의 동의를 얻는 등의 방식을 거쳐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기간은 늘려주고 금리부담은 낮추되 채무상환이 불가능한 차주에게는 상환능력에 맞춰 원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최대 30조 원 규모의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피해 개인사업자 또는 소상공인으로, 90일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근시일 내에 장기연체에 빠질 위험이 큰 '부실우려차주'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려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접속 전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 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새출발기금사업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해당 사업의 혜택이 밀양시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