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김종범 센터장)는 11일 인천 중구, 옹진군에서 각각 인천지역 여성어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2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구권역, 옹진권역 어촌마을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하는 바다' 프로젝트는 오후 1시에 인천시 중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시안, 큰무리, 포내, 남북어촌계 여성어업인들이, 오후 4시 30분에 옹진군 영흥늘푸른센터에서 영암, 선재, 외리어촌계 여성어업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인천지역 여성어업인들을 위한 전문 역량강화교육, 원하는 바다 경진대회를 위한 숭의여대 학생들과의 멘토·멘티 조별 구성 및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숭의여자대학교 장서진 교수의 전문교육 뿐만 아니라 숭의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여성어업인들이 멘티가 되어 각 마을별 매칭으로 조를 편성하여 어촌마을의 현안과 문제점, 해결방안, 거버넌스 방법, 원하는바다 활동 경진대회 준비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여성어업인들은 요즘 젊은 세대의 트렌드와 소통방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대학생들은 지역어촌 및 여성어업인들의 활동과 문제점들에 대해 이해를 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교육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한 숭의여대 차지연, 변해영 학생은 "오늘 직접 와서 어민분들과 함꼐 소통하고 회의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저희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저희도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서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성어업인 멘티로 참여한 영암어촌계 이원희氏는 "전문적인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니까 저희가 몰랐던 것들을 자세하게 알게되어 도움이 많이 됐다"며, "학생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동안 저희가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막막했던 부분에 대해 소통을 해보니 학생들이 좀 남다른 생각으로 요즘 트랜드에 맞는 발상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저희한테 적용할 수 있는 그런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김광호 대리는 "지난번 교육에는 저희가 전문 강의를 위주로 진행하게 될 '원하는 바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교육은 직접 숭의여대 학생들과 인천지역 어촌계 분들께서 멘티 멘토가 각각 되어서 마을의 현안들 그리고 아이디어들을 직접 도출할 수 있도록 그런 활동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을 직접 방문한다던지 플로깅 활동을 통해서 실질적인 지역어촌계에 도움을 주는 대안들이 나올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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