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2%…전주 대비 0.8%p 상승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비속어 논란' 등 악재 딛고 다시 오름세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전주 대비 0.8%p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4~7일 동안 전국 성인 2천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매우 잘함 18.3%, 잘하는 편 13.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65.8%(매우 잘못함 59.6%, 잘못하는 편 6.3%)였다.

지난주 긍정 평가 31.2%에서 0.8%p 오른 수치고, 부정 평가는 0.2%p 하락(66%→65.8%)한 결과다.

지난달 해외 순방에서 '비속어' 사용과 저자세 외교 논란 등으로 하락했지만, 한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인천·경기(2.2%P↑, 27.5%→29.7%), 60대(3.9%P↑, 42.8%→46.7%), 40대(3.5%P↑, 20.6%→24.1%), 무당층(5.6%P↑, 13.2%→18.8%)에서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율이 많이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1%p 올라 49.2%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해 35.2%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11.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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