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상공회의소가 최근 강릉지식재산센터 IP나래사업 배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특허청과 권성동 국회의원에게 발송했다.
7일 강릉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릉지식재산센터는 강릉상공회의소 내에 지난 2003년 특허지원센터로 등록됐고, 2004년 강릉지식재산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강원 영동지역의 지식재산 중심기관으로 강릉시를 비롯해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고성군 등 5개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관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역민들의 지재권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9년말 특허청에서 전국 기초지식재산센터를 대상으로 2020년도 IP나래사업 추가 배정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면서 강릉지식재산센터만 누락시켰다. 이에 그동안 강릉지식센터를 이용해 온 강릉, 동해, 속초,양양, 고성지역 기업들은 태백에 소재한 강원남부지식재산센터나 원주에 있는 강원지식재산센터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상공회의소는 누락 당시 당시 총 11개 기초지식재산센터 중 강릉만 사업 진행의 의사를 타진하지 않았고, 명확한 배제 이유도 현재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상공회의소는 강릉지식재산센터의 경우 지역 내 강릉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강릉영동대, 강원도립대 등 4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가 있어 수요가 많은 지역 기업들의 이동 편의성과 즉시 응대가 가능하다며 IP나래사업 신규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기업지원 수요가 많은 센터를 기준으로 순차적인 예산편성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설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IP나래사업에 대해 강원도와 강릉시에서도 강릉지식재산센터가 지역기업을 지원해야 하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익 상공회의소장은 "강원영동지역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의 수요와 희망을 반영해 강릉지식재산센터의 IP나래사업 배정을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