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음에도 부산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내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첫째 주(3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9%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산 16개 구·군 모두 하락한 가운데 동래구(-0.34%)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해운대구(-0.32%), 수영구(-0.31%), 남구(-0.25%) 등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전셋값도 0.17% 하락해 15주째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집값 하락세가 2주째 지속됐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내림세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