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2년도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ETRI 기술들의 특징과 시장성, 활용 분야 등을 중소·중견기업에 사전 공개하는 제도로 ETRI는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엑소브레인 일반문서 기반 심층 질의응답 기술' 등 102개 최신 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와 통신·전파, 방송·콘텐츠, 전기·전자, 디바이스, 보안, 블록체인·융합 등 7개 분야로 나눠 제공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R&D 협력과 기술이전·특허 라이센싱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도 병행하게 된다.
기술예고 자료에는 해당 기술의 개념뿐만 아니라 기술의 우수성과 차별성,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기술이전·사업화의 조건, 기술동향, 그리고 기대효과 등이 함께 실려 있다.
제도를 활용하면 기술 수요자가 사업화 구상 시 어느 기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지, 어느 규모로 기술이전이 가능한지, 어떤 파급효과가 발생할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더 많은 기업에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기술예고 자료를 배포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 정보제공 및 기술 상담 창구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ETRI는 2008년 해당 사업화 지원 제도를 시행한 이후 14년간 1700여 개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