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공약에 민심의 옷 입혀야 좋은 정책"

광주광역시, 시민과 함께 내☆일이 빛나는 공약실천계획 수립
시민배심원 50명 위촉··공약 이행·평가 등 전 과정 직접 참여
10월 중 '시민광장 광주온(ON)'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공약평가 시민배심원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4일 오후 시청에서 공약 평가 시민배심원단 50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시 현안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시민이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의 수립과 이행 및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제도이다.
 
광주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기 위해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배심원단 구성을 의뢰했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광주에 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거주 지역을 고려해 시민배심원 5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강기정 시장의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시민 배심원제 교육, 분임 구성, 안건 선정 등이 진행됐다.
 
시민 배심원단은 앞으로 10월 19일과 11월 2일 회의를 두 차례 개최하고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광주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공약에 민심의 옷을 입혀야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는 만큼 민선 8기 127개 공약과제와 17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뜻과 눈높이를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이란 당장 실현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의 꿈을 키우기 위한 부분도 있다"며 "광주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읽어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잘하는 대로 못하는 부분은 못하는 대로 평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 배심원단 운영과 더불어 10월 중에 온라인 양방향 시민소통 플랫폼 '시민 광장 광주온(ON)'을 통해 시민에게 공약 실천 계획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