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선출직 중 재산 1위는 오태원 북구청장…226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 6·1 지방선거 당선된 신규 선출직 신고 재산 공개
부산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 59명 재산 공개
오태원 북구청장 226억6700만원으로 지역 신규 선출직 중 가장 많아
지방선거 당시 47억원에 비해 4.8배 늘어…오 구청장 "비상장 주식 가치 신고 방법 변경"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부산 북구청 제공

6·1지방선거 당선으로 새롭게 재산공개 대상이 된 부산지역 선출직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오태원 북구청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1 지방선거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226억6700여만원을 신고했다.

오 구청장은 앞서 지방선거 당시 47억1천여만원을 신고했었는데, 수개월 사이 재산이 4.8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번 재산 신고에서 오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비상장 주식 규모를 153억8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에 오 구청장은 비상장 주식 가치를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신고하도록 관련 법률이 바뀌면서 재산 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오 구청장에 이어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82억8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김기재 영도구청장 62억8600여만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39억200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고위 공무원 출신인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4억2700여만원을 신고해 기초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부산시의원 중 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자산가는 7명이었는데,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철호 의원(동구1)이 63억5100여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문영미 의원(비례) 54억1500여만원, 강무길 의원(해운대4) 50억600여만원, 안재권 의원(연제1) 50억1100여만원 등이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3억900여만원을 신고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대지, 두 딸 명의의 전세권 등 13억9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새롭게 선출된 시·도교육감 8명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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