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섬진강 특산물인 재첩의 서식지 확대를 위해 28일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섬진포구~관동마을 지선에 재첩 10t을 살포했다.
진월면 섬진강 하류에 있는 재첩을 다압면 섬진강 상류로 이식·살포한 것으로, 살포한 재첩은 살포 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해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게 된다.
광양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80t의 재첩을 이식·살포해 재첩자원 회복과 지역어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섬진강 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지속적 생산을 위해 재첩자원 조성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2020년 섬진강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재첩 서식지를 복원하고 급감한 재첩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이식·살포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광양 섬진강 재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지역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