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공약 사항이었던 직업계고교 재구조화와 학과 개편 계획이 발표됐다.
2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신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4개교 신설, 4차 산업혁명 대비 학과 개편 등 강원도 직업계고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세부 내용은 △원주공고를 미래형(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 △소양고를 반려동물 마이스터고로 전환 △태백기계공고를 (가칭)강원항공고로 전환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성공적인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해 직업계고 학교명과 학과명의 브랜드 전략 수립, 타시도 인구소멸지역에서 성공한 직업계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강원도 직업계고에 적용하는 방법이 포함됐다.
△경북 봉화군(인구 3만)에 한국펫고와 한국산림과학고 △전북 고창군(인구 5만)에 강호항공고 △전남 곡성군(인구 2만)에 전남조리과학고 등 인구 10만 이하 지역의 특성화고교 사례를 주목하기로 했다.
박광서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성공적인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해서는 학교명과 학과개편을 동시에 진행해 강원 직업교육의 브랜드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신 교육감의 공약과 연계한 강도 높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추진해 강원도 직업교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