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시민단체가 여수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민협은 27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회 행정사무감사 7일 전체 과정의 공개를 촉구했다.
시민협은 "26명 전체 의원 공개 질의서 답변 결과 13명이 찬성하고 나머지 대다수 의원이 시의회 결정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김영규 의장의 올바른 결단을 기대했으나 7일 중 2일 강평 과정만 공개키로 한 결정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민협에 따르면 전남북 11개 시 중 여수시의회만 행정사무감사를 일대일 면담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 번도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회의록조차 없는 지역은 여수시의회가 유일하다.
시민협은 "전체 과정을 공개해야만 시의 현안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고 의회의 전문성을 가늠할 수 있다"며 현행 일대일 면담방식의 회의 진행을 인터넷 생방송과 회의록 공개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협은 앞으로도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체 공개가 이뤄질 때까지 1인 시위와 집회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