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예산과 인력 편중을 문제 삼으며 축소하려 했던 '다행복교육지구사업'이 예전과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사하구청 등 11개 자치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다행복지구사업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맺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과 지역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정한 지역이다.
지난 2018년 처음 지정됐으며, 현재 다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사하구, 영도구, 동구,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 연제구, 금정구, 해운대구, 서구, 동래구 등 11곳이다.
부산시교육청과 각 지자체는 다음달 18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민·관·학 거버넌스 종합토론회를 개최하고 서로 간 협력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선언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취임 후 다행복교육지구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교육청과 지자체가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우수한 사업인 다행복교육지구는 더욱 강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