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취소…힌남도 피해복구 집중

내년 5월 말 사흘간 개최 예정


경북 포항시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항시는 당초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포항의 대규모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지난 13일 잠정연기 발표한 데 이어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은 지난 6일 우리나라 역대 강우량 9위 수준의 폭우를 기록한 태풍 '힌남노'로 지역에 발생한 극심한 피해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을 위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태풍피해 회복과 지역 철강업체의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으로 판단돼 올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우리나라, 필리핀, 스웨덴, 이탈리아 등 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대 규모 희망과 화합의 행사로 기획했다가 취소됐다. 내년 불빛축제는 상반기인 5월 말 3일간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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