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아리랑의 향연'…밀양아리랑대축제, 22일 막 오른다

밀양시청 제공

경남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0~2023 문화관광제인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2일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잇다, 세계속의 밀양아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밀양아리랑과 즐길거리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영남루와 밀양강을 극의 배경으로 역사성과 미래적 가치를 담아내고 뮤지컬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해 신명나는 쇼로 구성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위인들을 소재로 밀양시민 배우들이 펼치는데 스펙터클 창작 뮤지컬쇼 '천년의 노래'를 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연출 효과를 더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아리랑 주제관'에서는 밀양아리랑 관련 역사자료 및 창작콘텐츠 300여 점이 되며 토크콘서트를 상설 운영해 역동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관광객들이 직접 밀양아리랑과 율동으로 배울 수 있는 전수공간도 조성돼 있다.

특히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의 축제로 밀양아리랑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2022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 '아리랑의 나라! 밀양!'이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며 펼쳐진다.
 
밀양시청 제공

23일에는 대경대학교에서 준비한 창작뮤지컬 '밀양아리랑 주제공연'이 아리랑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보여준다. 또 밀양아리랑을 다양한 장르로 해석한 밀양아리랑창작대회가 24일에, 밀양아리랑의 전승·보존을 위한 밀양아리랑경창대회가 25일에 각각 열린다. 매회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은어맨손잡기체험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밀양강 둔치 송림 옆에서 즐길 수 있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서틀버스도 2개 구간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행사장, 밀양역 KTX환승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의 2개 구간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좀 더 확장된 개념의 축제로,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힐링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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